사막을 벗어나도 폭염경보, 샌디에이고 해안 캠핑도 냉방 계획이 필요하다

구름 아래 일렁이는 바다. 자료 사진
구름 아래 일렁이는 바다. 자료 사진

더위를 피해 바다 쪽으로 RV를 옮겨도 9월 10일 남부 캘리포니아에서는 폭염경보를 벗어나지 못할 수 있다. 샌디에이고 국립기상청이 이날 오전 4시 발표한 경보에는 오렌지 카운티와 샌디에이고 카운티 해안 지역이 함께 들어 있다. 경보는 이날 오후 8시 태평양시간까지 유효하며, 해변의 낮 최고기온은 화씨 80도대, 해안의 더 높은 지형은 90도대 중후반으로 예보됐다.

어디가 영향권인가

해안 경보에 포함된 도시로는 헌팅턴비치·코스타메사·오션사이드·칼즈배드·엔시니타스·샌디에이고 등이 제시됐다. 바닷가와 가까운 곳이라도 지형에 따른 기온 차가 있다는 것이 이번 예보의 핵심이다. 예약한 RV 파크가 해변에 붙어 있는지, 조금 안쪽의 언덕이나 시가지에 있는지에 따라 살펴봐야 할 지점 예보도 달라진다.

내륙으로 들어가면 더위가 더 강하다. 오렌지 카운티 내륙은 화씨 90도대에서 100도 안팎, 샌디에이고 카운티 밸리는 90도대 후반에서 105도가 예보됐다. 코첼라 밸리·샌디에이고 카운티 사막·배닝 인근 샌고르고니오패스의 경보는 9월 11일 오후 8시까지 이어지며 최고 화씨 110~114도, 최저 80도대가 예상된다. 해안과 사막의 경보 종료일을 혼동하지 않아야 한다.

캠핑객이 알아야 할 것

이번 이동 계획에서 먼저 확보할 것은 시원하게 머물 수 있는 장소다. 기상청은 냉방된 공간에 머물고 햇볕 노출을 줄이며 수분을 섭취하라고 권고한다. RV에서는 전기 훅업 예약 여부와 실제 냉방 작동 상태를 함께 확인해야 한다. 훅업이 있다는 사실만으로 차 안이 안전한 온도로 유지된다고 보장할 수는 없으므로, 냉방이 충분하지 않을 때 옮겨 갈 실내 장소도 생각해 두어야 한다.

고령자와 만성질환이 있는 동행은 더위에 더 취약할 수 있다. 해변에서 시간을 보내는 동안에도 상태를 자주 살피고, 한낮의 야외 활동은 줄이는 편이 좋다. 어린이나 반려동물을 정차한 차량에 혼자 남겨 두어서는 안 된다. 바닷바람이 불거나 창문이 조금 열려 있다는 이유로 차량 내부가 안전하다고 판단해서는 안 된다.

오늘 저녁 해안 경보가 끝날 예정이라는 사실은 이후 더위가 완전히 사라진다는 보장은 아니다. 경보 연장·변경 여부와 다음 목적지의 예보를 다시 확인해야 한다. 특정 해안 캠핑장의 폐쇄나 운영 변경은 이번 기상경보만으로 확인되지 않으므로, 예약 유지 여부는 해당 시설의 공지로 판단해야 한다.

확인 자료: NWS 9월 10일 극한폭염경보 · NWS 폭염 안전 안내

사진 출처: Silas Baisch / Unsplash 원 사진 페이지 · Unsplash Licen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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