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타] from 예술사랑 김성일 부부, 라스베가스 지나 만난 컨테이너 마을

스프링빌 레전즈 컨테이너 빌리지 입구, 성조기와 컨테이너 타워

8월 5일, 예술사랑 김성일 부부가 유타주 스프링빌에서 소식을 전해왔다. 며칠에 걸친 여행 중 만난 독특한 컨테이너 건물 사진 석 장과 함께였다. 그쪽은 지금 날이 선선하다는 짧은 안부도 함께 왔다.

타이어 펑크를 딛고

이번 여행은 몇 주 전부터 준비했다. 빅베어에서 미리 예행연습까지 마쳤을 정도로 공을 들였는데, 정작 문제는 라스베가스를 조금 지난 지점에서 터졌다. 오토바이를 싣고 가던 트레일러 바퀴가 그만 터져버린 것이다. 길 위에서 한참 애를 먹었지만, 새 타이어로 갈아 끼우고 나니 한결 개운해졌다. 이후로는 마음 놓고 신나게 달렸다는 후문이다.

유타 첫날 밤, 프리웨이 휴게소에서

여행 첫날 밤은 유타주 씨더 시티의 프리웨이 휴게소(rest area)에서 묵었다. 화장실이 깨끗해 잠자리가 편안했다고 한다. 아침에 일어나 보니 같은 곳에서 무료로 하룻밤을 보낸 여행자들의 차량이 줄줄이 늘어서 있었다는 이야기도 전해왔다.

유타레잌을 지나 만난 컨테이너 마을

둘째 날 만난 유타레잌의 규모에 김성일 부부는 놀랐다. “바다인 줄 알았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넓었다는 것이다. 유타레잌 인근을 지나던 중에는 눈에 띄는 건물도 만났다. 오래된 화물 컨테이너를 층층이 쌓아 올려 만든 상가 건물로, 스프링빌에 자리한 레전즈 모터 컴퍼니(Legends Motor Co.)의 컨테이너 빌리지다.

레전즈 컨테이너 빌리지의 멕시칸 레스토랑 컨테이너 건물

컨테이너 3단을 쌓아 만든 건물 외벽에 “3층에 맛있는 멕시칸 레스토랑”이라는 빈티지풍 간판이 그려져 있다.

이 컨테이너 빌리지는 55개의 화물 컨테이너를 해체해 다시 짜 맞춰 만든 곳으로 알려져 있다. 레스토랑과 카페, 바버숍은 물론 빈티지 오토바이 200여 대를 모아둔 박물관까지 들어서 있어, 지나가던 여행자의 발길을 붙잡을 만한 곳이다.

레전즈 컨테이너 빌리지의 색색깔 캐노피 광장과 바버숍

알록달록한 캐노피가 하늘을 덮은 안뜰. 오른쪽으로 버팔로 니켈 타투와 바버숍 간판이 보인다.

안뜰에는 빨강, 파랑, 노랑 캐노피가 겹겹이 걸려 그늘을 만들고, 그 아래로 타투숍과 바버숍이 마주 보고 있다. 이 타투숍의 주인은 문신 서바이벌 프로그램 ‘잉크 마스터(Ink Master)’로 알려진 올리버 펙(Oliver Peck)이다. 컨테이너를 재활용해 만든 건물이라고는 믿기지 않을 만큼 아기자기하게 꾸며진 공간이었다는 게 김성일 부부의 전언이다.

여행 중 만난 소식을 함께 나눠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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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예술사랑 김성일님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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