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피트 2인치, 9피트 차고에 접어 넣는 오프로드 트레일러의 계산

오프로드 하이브리드 트래블 트레일러 캠핑

9피트짜리 일반 차고 문 아래로 들어가는 트레일러가 있다면 믿을 수 있을까. 팔로미노(Palomino)가 내놓은 O.V.E.(On Vehicle Equipment) 트래블 트레일러 이야기다. 전동 팝업 지붕을 접으면 차고에도 들어갈 만큼 낮아지고, 펼치면 성인이 허리를 펴고 설 수 있는 실내가 나온다. 도로에서든 흙길에서든 몸을 낮추는 트레일러가 2026년형으로 세 가지 플로어플랜을 갖추고 나왔다.

전동 팝업 지붕과 독립 서스펜션

O.V.E.의 핵심은 전동 팝업 루프다. 리모트 컨트롤로 지붕을 올리고 내리는 방식이라 힘으로 씨름할 필요가 없고, 지붕 위에는 액세서리 랙 두 개가 달려 캐노 카약이나 페달보드 같은 장비를 실을 수 있다. 하부에는 커트(Curt) 독립 서스펜션 액슬이 적용돼 비포장 도로에서도 흔들림을 줄여준다. 15인치 머드 타이어와 다이아몬드 플레이트 하부 보호판까지 더해져, 포장도로를 벗어난 산길이나 임도까지 노리는 구성이다.

세 가지 플로어플랜, 무게는 3,218파운드부터

2026년형 O.V.E.는 15.1, 15.2, 15.3 세 가지 플로어플랜으로 나온다. 외부 길이는 세 모델 모두 19피트 2인치로 동일하지만 무게와 화물 적재량(CCC)이 다르다. 15.1은 공차중량(UVW) 3,458파운드에 화물 적재량 1,802파운드, 히치 중량 390파운드다. 15.2는 공차중량 3,338파운드에 화물 적재량 1,922파운드, 히치 중량은 마찬가지로 390파운드다. 15.3은 셋 중 가장 가벼운 공차중량 3,218파운드에 화물 적재량은 가장 넉넉한 1,977파운드, 히치 중량은 325파운드로 줄어든다. 세 모델 모두 중형 SUV나 절반톤 픽업트럭으로 무리 없이 견인할 수 있는 무게대다.

15.1 플로어플랜은 2025년 RV 뉴스(RV News)가 선정한 올해의 RV(RV of the Year) 어드벤처 트레일러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오프로드 지향 하이브리드 트레일러 시장에서 완성도를 인정받았다는 뜻이다.

기본 사양에 태양광 400와트

표준 사양부터 눈에 띈다. 400와트 태양광 패널과 100암페어시(Ah) 배터리가 기본이고, 지라드(Girard) 온디맨드 온수기가 달려 있어 탱크 용량 걱정 없이 온수를 쓸 수 있다. 실내에는 서큘레이션 팬인 크리에이트 어 브리즈(Create-A-Breeze)가 들어가고, 외부에는 240도로 회전하는 스팟 라이트와 아웃도어 샤워 시설이 갖춰져 있다. 화장실은 4.75갤런 카세트 타입이라 별도 블랙탱크 없이 카트리지만 비우면 된다. 안정을 위한 롱 트래블 스태빌라이저 잭 네 개에는 모래 바닥에서도 버틸 수 있는 샌드 패드가 딸려 나온다. 프로판은 20파운드 탱크 두 개를 기본으로 싣는다.

옵션으로는 11,000BTU 저프로파일 에어컨, 조리용 프렙 테이블이 딸린 그리들, 9피트×12피트 대형 문 셰이드, 6피트 리어 어닝을 고를 수 있다. 사막이나 고원 지대에서 그늘을 넓히고 싶은 캠퍼라면 문 셰이드 옵션이 특히 유용하다.

차고에 들어가는 이유

O.V.E.의 지붕을 접었을 때 전고는 9피트 차고 문 아래로 들어갈 만큼 낮아진다. 집 차고에 넣어 두고 다음 여행을 준비할 수 있다는 뜻이다. 겨울철 눈이나 우박으로부터 트레일러를 보호하고 싶은 캠퍼에게는 실질적인 장점이다. 다만 팝업 지붕 구조 특유의 단점도 있다. 지붕과 벽면 사이 방수 씰 관리가 하드사이드 트레일러보다 더 중요하고, 강풍이 부는 캠핑장에서는 지붕을 낮춰 바람의 저항을 줄이는 편이 안전하다.

경쟁 모델과 비교하면

전동 팝업 루프에 태양광을 기본 탑재한 하이브리드 트레일러 시장은 최근 몇 년 새 빠르게 커졌다. 키스톤(Keystone)이 사냥·낚시 전문가 스티븐 리넬라(Steven Rinella)와 협업해 내놓은 워크어바웃(Walkabout) 26MAX 같은 벙크하우스형 모델이나, 포레스트리버 락우드(Rockwood) 텐트 트레일러 라인 같은 경쟁작들이 같은 시장을 노린다. 이들 대부분이 침실 두 칸 이상의 가족형 구성에 무게를 둔다면, O.V.E.는 반대로 무게를 줄이고 오프로드 주행성과 전력 자립도를 끌어올리는 쪽에 집중했다. 19피트 안팎의 짧은 전장과 3,200파운드대 공차중량은 같은 체급의 하이브리드 트레일러 중에서도 가벼운 축에 속한다.

누구에게 맞을까

O.V.E.는 포장도로 위주의 여유로운 캠핑보다는, 임도나 국유림 산길을 따라 들어가 며칠 머무는 오버랜딩(overlanding)에 가까운 캠핑을 즐기는 이들을 겨냥한다. 태양광과 대용량 배터리가 기본 탑재된 만큼 전기 훅업이 없는 오지에서도 며칠은 버틸 수 있고, 가벼운 무게 덕분에 사륜구동 SUV로도 충분히 끌 수 있다. 반대로 넓은 주방과 별도 침실을 원하는 가족 단위 캠퍼에게는 19피트 안팎의 실내가 다소 좁게 느껴질 수 있다. 정확한 가격과 재고는 지역 딜러에 문의해야 하며, 사양은 판매 시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사진 출처: Lisha Dunlap, Pexels (Free to use) — https://www.pexels.com/photo/motorhome-campsite-with-chairs-112806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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