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건의 열탈진 구조, 아치스·캐니언랜즈가 폭염 경보를 낸 이유

아치스 국립공원 데빌스가든 트레일에서 물을 마시는 하이커들

유타주 아치스·캐니언랜즈 국립공원이 올여름 들어 벌써 23건의 폭염 관련 구조 상황을 겪었다. 아치스에서 11건, 캐니언랜즈에서 12건이 발생했고, 최고기온이 화씨 110도까지 오르는 폭염 경보가 걸리면서 두 공원 모두 방문객에게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어디가 영향권인가

국립기상청 그랜드정션 사무소는 아치스·캐니언랜즈 일대에 폭염 경보를 발령했다. 여름철 이 지역 기온은 정기적으로 화씨 100도를 넘고, 강한 햇빛과 낮은 습도, 높은 고도, 부족한 그늘이 겹치면서 짧은 하이킹만으로도 탈수와 열탈진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공원 측은 설명했다. 올해 발생한 23건의 구조 상황 대부분은 사전에 막을 수 있었던 경우라는 점도 함께 강조됐다.

식수는 아치스 방문자센터와 데빌스가든 캠핑장, 캐니언랜즈의 아일랜드인더스카이 방문자센터·니들스 방문자센터·니들스 캠핑장에서 구할 수 있다. 공원 측은 오전이나 저녁 등 비교적 서늘한 시간대에 활동을 계획하고,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 사이에는 격한 활동을 피하라고 권했다.

캠핑객이 알아야 할 것

공원 레인저들은 프론트컨트리 하이킹에는 1인당 68~101온스(약 0.5~0.8갤런), 백컨트리 이동에는 최소 135온스(약 1갤런 이상)의 물을 챙기라고 권한다. 물은 규칙적으로 마시고, 그룹 전체 물의 절반을 썼을 때는 되돌아오는 것이 안전하다. 짠 간식으로 땀으로 빠져나간 염분과 칼로리를 보충하고, 헐렁하고 가벼운 옷차림과 모자로 햇빛을 가리는 것도 권장 사항이다. 어지러움, 무력감, 두통, 메스꺼움, 근육 경련, 혼란, 과도한 발한 등 열탈진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활동을 멈추고 그늘로 이동해 물을 마셔야 하며, 증상이 심하거나 악화되면 911에 신고해야 한다. 차량 안에 아이나 반려동물을 혼자 두는 일은 절대 피해야 한다.

사진 출처: NPS/Veronice Verdin, https://www.nps.gov/arch/learn/news/08042026.htm

Scroll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