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라가 할퀴고 간 자리에 또 비구름, 모케가 빅아일랜드에 최대 15인치를 쏟는다

지난주 허리케인 라라가 훑고 간 하와이 빅아일랜드에 또 다른 열대폭풍이 다가오고 있다. 8월 23일 오전 5시(하와이 현지시각) 기준 열대폭풍 모케는 힐로에서 남쪽으로 약 310마일 떨어진 해상에서 시속 12마일로 서진하고 있으며, 최대풍속은 45마일에 이른다.

어디가 영향권인가

국립허리케인센터에 따르면 모케는 빅아일랜드 남쪽 해상을 지나 하와이 군도 남쪽 먼바다로 서북서진할 전망이다. 직접 상륙은 피하더라도 빅아일랜드에는 5~10인치, 많은 곳은 최대 15인치의 비가 쏟아질 것으로 예보됐고 동쪽 마우이에도 3~6인치가 예상된다. 모케는 수요일께 열대저압부로 약화될 전망이다. 앞서 라라는 빅아일랜드 산간에 30인치 넘는 비를 뿌리며 주택 100여 채를 파손시켰고 90대 여성 한 명이 급류에 목숨을 잃었으며 정전 가구는 21만7000호를 넘어섰다.

캠핑객이 알아야 할 것

빅아일랜드나 마우이에서 텐트캠핑이나 차박을 계획했다면 하와이주 비상관리국(HI-EMA)과 국립허리케인센터 발표를 출발 전 다시 확인해야 한다. 라라가 휩쓸고 간 지역은 지반이 약해진 상태라 이번 모케의 비로 산사태와 급류가 재발할 가능성이 있다. 정전이 아직 복구되지 않은 지역이 남아 있으므로 발전기·손전등 등 자체 조명과 통신 수단을 미리 챙기고, 계곡이나 강가 캠핑지는 당분간 피하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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