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장거리 여행을 앞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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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T 1 · 미국 Road Trip 미리 알고 떠나자

산과 숲이 비치는 호수
호수에 비친 산과 숲

미국 로드트립, 시간도 많이 걸리고 비용도 만만치 않게 든다. 내 차로 갔으니 반드시 내 차로 돌아와야 한다면 그 여정은 2배가 넘게 걸린다. 프리웨이로 곧장 가는 게 아니라 주변의 국립공원이나 유명한 도시, 유명 관광지 같은 곳도 들러 본다면 여정은 훨씬 더 길어진다.

숲속 캠핑장의 RV와 텐트
호숫가 모래밭에 앉은 두 사람

횡단이든 종단이든 미국 땅을 직접 차를 몰고 여행한다는 것은 일종의 모험이라 할 수 있다. 나라가 큰 만큼 각 지역의 특성과 자연조건도 달라 여행자들은 뜻하지 않게 크고 작은 봉변을 겪을 수도 있다.

홍수와 강풍, 남부 사막지역에 불어오는 모랫바람, 중부지역에서 때때로 나타나는 토네이도, 겨울철 몰아치는 눈보라 등이 여행자를 괴롭히고 위협한다. 예기치 못했던 상황이 시도 때도 없이 도처에 도사리고 있는 만큼 쉽지 않은 여행이 바로 미국대륙 횡단이다.

눈 덮인 산을 향한 도로를 달리는 RV

하지만 이런 여행이야말로 스릴과 짜릿함, 자연에 대한 겸손함과 감동을 받는 경험이 된다. 찬송가 ‘참 아름다워라 주님의 세계는…’을 실감할 수 있다. 말 그대로 세상의 아름다움을 온몸으로 겪으며 힐링과 견문을 넓힐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준다. 그렇기 때문에 오랜 세월을 걸쳐 많은 사람들의 버킷 리스트에 큰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대륙횡단은 지금까지 겪어보지 못했던 경험이며 평생을 두고 우려먹을 수 있는 추억과 이야기 거리를 제공한다.

이제부터 설명하는 것은 대륙횡단뿐이 아닌 장거리 여행을 위해 참고하면 도움 될, 필자의 경험을 중심으로 엮어 본 이야기들이다.

구글맵이 기록한 필자가 다닌 대륙횡단 루트.
구글맵이 기록한 필자가 다닌 대륙횡단 루트.
대륙횡단 여행을 위해 구입한 밴(Ford Transit F150, Medium Roof). 내부 의자를 떼어내고 캠핑용으로 개조했다.
대륙횡단 여행을 위해 구입한 밴(Ford Transit F150, Medium Roof). 내부 의자를 떼어내고 캠핑용으로 개조했다.

글·사진: 나종성, 『아메리카 로드트립』(미주중앙일보, 2024). 저자의 허락을 받아 게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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