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31일 정오부터 그랜드캐니언 국립공원 사우스림에 4단계 물 제한이 시행됐다. 돌발홍수가 협곡을 가로지르는 트랜스캐니언 상수도관을 파손시키면서 벌어진 일이다. 숙박시설은 문을 닫았고 마른 야영(전기·수도 연결 없는 캠핑)만 허용된다. 노스카이밥 트레일과 팬텀랜치, 실버·블랙 다리는 당분간 폐쇄됐고 팬텀랜치 인근에 있던 방문객 약 50명은 헬기로 협곡 밖으로 옮겨졌다.
어디가 영향권인가
공원 당국에 따르면 트랜스캐니언 상수도관 파손으로 사우스림 전체가 물 부족 상황에 놓였다. 이 때문에 밤을 지내는 숙박 예약은 모두 취소되거나 보류됐고, 텐트와 RV 모두 물·전기 연결 없이 지내는 마른 야영만 가능하다. 낮 시간 방문은 계속 가능해 식음료 매장과 그랜드캐니언 클리닉, 우체국은 정상 운영된다. 노스카이밥 트레일 전 구간과 팬텀랜치, 실버·블랙 다리는 추가 안내가 있을 때까지 폐쇄 상태이며, 잔더라 여행사가 팬텀랜치 예약자들에게 개별적으로 상황을 안내하고 있다.
공원은 방문객과 인근 주민들에게 물 절약을 요청했다. 협곡 내부 기상 상황과 트레일 폐쇄, 당일 열 위험도, 식수 확보 여부는 공원 공식 채널에서 계속 갱신되고 있어 출발 전 반드시 다시 확인해야 한다.
캠핑객이 알아야 할 것
사우스림으로 RV 여행을 계획했다면 캠핑장 예약이 있어도 전기·수도 훅업을 기대하기 어렵다. 식수와 생활용수를 충분히 싣고 가야 하고, 현장에서 급수를 받을 수 있는지 미리 전화나 공원 홈페이지로 확인하는 편이 안전하다. 노스카이밥 트레일과 팬텀랜치 쪽 일정은 전면 취소하거나 사우스카이밥, 브라이트 앤젤 등 다른 트레일로 바꿔야 한다.
돌발홍수로 인한 기반시설 파손은 복구 일정이 유동적이라, 방문 며칠 전 공원 알림 페이지를 다시 확인하고 물 제한이 해제됐는지 점검하는 것이 좋다. 협곡 안쪽에서 캠핑 중이라면 마른 개울과 배수로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 자리를 잡고, 추가 돌발홍수 경보가 뜨면 즉시 고지대로 이동해야 한다.
Data Source: NPS API (developer.nps.gov)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