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동부 일대가 이번 주 기록적인 폭염에 휩싸였다. 플로리다 마이애미는 8월 19일 화씨 100도까지 올라 84년 만에 가장 더운 날을 기록했고, 사우스캐롤라이나 찰스턴은 체감온도가 화씨 109도까지 치솟았다. 국립기상청 기준으로 7200만 명 이상이 폭염특보 대상에 포함됐다.
7200만 명이 갇힌 폭염권, 어디가 심각한가
극심한 폭염경보(Extreme Heat Warning)는 조지아·사우스캐롤라이나 해안 지역과 노스캐롤라이나 남동부까지 확대됐다. 오클라호마시티는 8월 11일 이후로는 처음 화씨 109도를 찍었는데, 관측 기록상 이 도시가 이 기온에 도달한 것은 이번이 22번째에 불과할 정도로 이례적인 수치다. 미시시피강 하류 유역과 남동부 해안 지역은 8월 21일까지 4단계 중 가장 높은 극한(Extreme) 히트리스크가 이어질 전망이다. 다만 캐나다에서 내려오는 찬 공기 덕분에 주말부터는 일부 지역에서 더위가 한풀 꺾일 조짐도 보인다. 반면 오클라호마와 텍사스 북부, 텍사스만 연안은 다음 주까지 무더위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무더위 속 캠핑, 이렇게 대비하자
야간 최저기온마저 화씨 70도대 후반에 머물러, 텐트나 냉방이 제한된 핍스휠(fifth wheel)에서는 밤에도 열기가 잘 빠지지 않는다. 낮 12시부터 오후 6시 사이에는 격렬한 야외활동을 피하고 그늘이나 에어컨이 있는 공간에서 자주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다. 어린이와 고령자, 반려동물은 더위에 특히 취약하므로 물과 휴식을 평소보다 자주 챙겨야 한다. 어지럼증이나 극심한 갈증, 근육경련 같은 열탈진 초기 증상이 나타나면 지체 없이 서늘한 곳으로 이동해야 한다.
사진 출처: Tom Fournier, Pexels (pexels.com/photo/gray-concrete-road-near-brown-grass-field-1397396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