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스캐스케이드에 산불 다섯 개, 스테히킨 밸리 로드는 하이브리지까지 막혔다

워싱턴주 노스캐스케이드 국립공원과 주변 오카노간-웨나치 국유림에서 산불 다섯 건이 동시에 타고 있다. 국립공원이 9월 4일 갱신한 산불 폐쇄 목록에는 보더 2, 루나, 선더크리크, 시시 화재로 인한 트레일·캠프·구역 폐쇄가 줄줄이 올라 있고, 호조민 지역 캠핑장 전체와 스테히킨 밸리 로드 일부가 통제 대상이다. 국가합동화재센터(NIFC)의 9월 5일 상황 보고에 따르면 최근 며칠 이 일대에 비가 내리면서 대형 산불 발생 위험은 낮아지고 있지만, 불이 꺼진 것은 아니어서 폐쇄는 그대로 유지된다.

어디가 영향권인가

가장 넓은 구역이 닫힌 곳은 공원 북쪽 끝 호조민 지역이다. 보더 2 화재(8,043에이커, 진화율 72%)로 호조민 일대 전체가 폐쇄됐다. 선착장과 공용 구역은 물론 위네바고 플랫츠 캠핑장, 어퍼 루프·로어 루프 캠핑장, 윌로 레이크·호조이민 레이크·데솔레이션·디어릭·나이트메어 캠프가 모두 문을 닫았다. 윌로 레이크 트레일, 호조이민 레이크 트레일, 오벨리스크 트레일, 데솔레이션 룩아웃 트레일도 통행 금지다.

루나 화재(7,722에이커, 진화율 34%)는 뉴할렘에서 북쪽으로 10마일 지점에서 타고 있다. 빅비버 트레일 가운데 빅비버 스톡 캠프부터 스틸웰 캠프 구간이 닫혔고, 루나 캠프와 비버 패스 캠프, 39마일 캠프가 폐쇄됐다. 선더크리크 화재(950에이커)로는 선더크리크 트레일의 피셔크리크 분기점부터 파크크리크 패스까지 구간과 스캐깃 퀸, 선더 베이슨, 정션 캠프가 막혔다.

RV 여행자에게 가장 직접적인 영향은 스테히킨 쪽이다. 시시 화재(2,244에이커, 진화율 11%)는 스테히킨에서 북서쪽으로 10마일 떨어진 시시 리지에서 8월 14일 낙뢰로 시작돼 24일째 타고 있다. 국립공원은 스테히킨 밸리 로드 가운데 스테히킨 밸리 랜치부터 하이브리지까지 구간과 하이브리지 일대를 폐쇄했다. 퍼시픽 크레스트 트레일의 공원 경계부터 브리지크리크 캠프 구간, 애그니스 고지 트레일, 맥그레거 마운틴 트레일, 컴퍼니크리크 트레일이 닫혔고 셰이디, 텀워터, 하이브리지, 히턴 캠프도 이용할 수 없다. 첼란 카운티 보안관실은 이 도로 구간에 레벨 1(준비) 화재 권고를 내린 상태다.

같은 국유림에서 타는 리틀 자이언트 화재는 리븐워스 북서쪽 30마일에서 170,784에이커를 태웠고 진화율 81%다. 대피령과 구역·도로·트레일 폐쇄가 함께 시행 중이다. 국립공원 밖이지만 스테히킨으로 가는 첼란 호수 페리의 출발 지점 쪽과 맞닿아 있어 이동 전에 첼란 카운티 비상관리국 공지를 함께 봐야 한다.

캠핑객이 알아야 할 것

스테히킨 마을 자체는 열려 있고 상점과 숙소도 폐쇄 구역 밖에서 영업 중이라는 것이 국유림 측 설명이다. 다만 스테히킨 랜딩의 일부 서비스는 제한되고, 진화 인력과 장비가 계속 들어오면서 마을 도로에 차량이 늘어난 상태다. 프런트컨트리 캠핑장 가운데 퍼플 포인트 1번 사이트는 별도 사유로 닫혀 있다.

노스캐스케이드 하이웨이(SR 20)를 따라 이동하는 RV는 캐스케이드 루프 관광협회의 교통 알림과 워싱턴주 교통부 공지를 출발 전 확인해야 한다. 불이 난 구역에서는 통제 구역 밖이라도 연기가 계곡에 고이는 날이 많아 호흡기가 약한 동행이 있다면 공기질을 먼저 살피는 것이 좋다.

산불 지역을 지나는 백컨트리 이용자는 폐쇄된 트레일에서 갈라지는 크로스컨트리 존 진입도 금지된다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 이번 시즌 이전에 탄 지역(칠리왁, 리틀비버, 스테타틀크리크 일대)은 죽은 나무가 쓰러질 위험 때문에 장기 폐쇄가 유지되고 있다. 진화율이 오르더라도 공원이 안전 점검을 끝내기 전까지는 캠프 예약이 복원되지 않으므로, 9월 중 이 일대 백컨트리 허가를 잡아둔 여행자는 공원 산불 폐쇄 페이지를 매일 다시 확인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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