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알래스카주 주노 인근 서스사이드 분지가 가득 차면서 8월 13일 멘던홀강이 주요 홍수 단계를 넘어섰다. 강물은 이날 오후 2시 15분 14.7피트까지 차올랐고, 시 당국은 저녁 무렵 홍수 위협이 끝났다고 발표하며 대피 지역을 주민에 한해 다시 개방했다.
어디가 영향권인가
서스사이드 분지는 멘던홀 빙하 가장자리에 형성된 얼음호수로, 2011년부터 매년 여름 물이 가득 차면 둑 역할을 하던 얼음이 무너지며 하류로 물을 쏟아내는 일이 반복돼 왔다.
올해는 8월 11일 오전 분지가 가득 찬 것이 확인됐고, 이후 며칠에 걸쳐 물이 빠지며 8월 13일 낮 멘던홀강이 홍수 단계를 넘었다. 이번 정점은 14.7피트로 지난해 기록한 16.65피트보다는 낮았다.
주지사는 재난을 선포했고 멘던홀밸리 일대 주민에게 대피 권고가 내려졌다. 멘던홀레이크 캠핑장 이용객 일부는 텐트를 두고 몸만 빠져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다행히 예년만큼 큰 피해는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으며, 도로와 시설 안전 점검이 끝나는 대로 구역별 재개방이 이뤄지고 있다.
캠핑객이 알아야 할 것
서스사이드 분지발 홍수는 8월 한 달 사이 언제든 재발할 수 있는 연례 현상이다. 국립기상청 주노사무소 페이지(weather.gov/ajk/suicidebasin)에서 분지 수위와 예상 방류 시점을 미리 확인하는 습관이 필요하다.
멘던홀레이크 캠핑장 등 강 인근 시설을 예약했다면 출발 전 산림청 주노레인저디스트릭트에 개방 여부를 직접 문의하는 게 안전하다. 대피 권고가 내려지면 짐을 챙길 여유를 기다리지 말고 곧바로 고지대나 지정 대피소로 이동해야 한다.
강물이 빠진 직후에도 유속이 빠르고 부유물이 많을 수 있어 도보나 차량으로 하천 인근을 건너는 것은 피해야 한다.
사진 출처: Chen Te, Pexels (https://www.pexels.com/photo/mendenhall-lake-in-juneau-alaska-united-states-1700303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