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RVingJOURNEYS & JOURNALS

길 위의 풍경,
마음에 남은 이야기.

(7) 즐거운 여행을 위한 조언

예약을 꼭 해야하나

호텔–캠핑장 예약

호텔이나 캠핑장 등 숙소를 미리 예약을 하고 떠나면 일정 관리가 수월해 질 수는 있다. 하지만 보름이상 1개월이 넘는 일정이라면 사전에 예약한 것이 오히려 부담이 된다. 여행을 하다보면 불가피하게 일정에 차질이 오게 되는데 이때 예약한 것을 지키기 위해 무리한 행동을 하게 될 수 있다.

방학 시즌이 아니라면 호텔이나 유명 관광지 캠핑장 예약은 현지에서 다음 행선지가 확실히 정해 졌을 때 2~3일전 쯤 하는게 효과적이다. 요즘은 국립공원이나 주립공원 안에 있는 캠핑장은 온라인 예약이 필수가 됐다. 유명 캠핑장은 연초에 일년치 예약이 동나기도 한다.

국립공원 / 위락시설 예약

온라인으로 미리 예약을 해야 한다. 특히 방학시즌과 주말, 연휴에 예약없이 이용하는 것은 하늘의 별따기다. 어떤 곳은 일단 찾아가 물어보면 해약된 빈자리를 내어 주는 친절한 곳도 있지만 대부분이 있어도 잘 내주지 않는다.

팬데믹 이후에는 거의 모든 국립공원도 예약을 해야 입장할 수 있다. 방학 등 붐비는 시즌이 아니라면 보통 1~2주일 전에 예약하는게 안전하다. 만약 예약을 못 했다면 새벽 5시 이전이나 오후 5시 이후에 들어가게 해 주는 곳도 있다. 예약 사이트는 www.recreation.gov 일반 위락시설도 출입인원을 제한하는 곳이 있어 예약을 해야 입장할 수 있다. 예약이 필요한지 사전에 확인해 봐야 허탕치지 않는다.

샤워와 세탁

대부분의 국립공원이나 RV파크에는 동전을 넣고 사용하는 샤워장과 세탁장이 있다. 만약 이런 곳을 찾지 못했다면 프리웨이 주변 대형 트레일러 주차장에 장거리 트럭 운전기사들이 사용하는 유료 샤워장과 세탁장이 있다. 대도시에서는 일반 런드리를 이용해서 세탁을 하면 된다.

캠핑장에서 차량에 널어 말리는 빨래
캠핑장 런드리에서 빨래하고 차에 널어서 말리고 있다.

식사 준비

여행을 다니다 보면 매번 외식을 하는 것도 부담되거나 식상할때가 있다. 한식의 경우 기본적인 쌀과 김치, 장류 등 밑반찬을 준비하지만 식수, 간식거리나 기호식품, 음료, 주류 같은 것들은 떠날때는 조금만 마련하고 지나는 도시 마켓이나 코스트코를 이용하면 된다.

의류

계절에 따라 조금은 다르지만 한 여름이라도 긴팔 의류는 필수다. 방수용 재킷이나 오리털 파카같은 방한복도 꼭 갖춰야 한다. 수영복도 필수다. 신발은 운동화, 슬리퍼, 트레킹용 등산화도 필요하다.

비상약과 병원 문제

평소 복용하는 일상 상비약(혈압약, 당뇨약 등)은 여행 일정 보다 좀 넉넉하게 준비해야 한다. 약국에 이야기하면 대부분 알아서 해 준다. 이 외 비상약은 소화제, 지사제, 화상약, 해열제, 알러지, 선크림, 아스피린과 타이레놀을 갖춘다. 물갈이로 배탈이 자주 나는 사람은 정로환을 준비해도 좋다. 타박상이나 골절상을 당했을 때 응급 조치용 파스, 밴디지, 붕대도 갖춰야 한다.

만약 여행도중 병원에 가야 할 경우가 생긴다면 자신의 보험 에이전트에 문의해서 문제를 해결하는게 가장 정확하다.

기타 준비물

모기장, 모기채, 조명 랜턴, 후레시 라이트, 전기장판–전기담요, 전기 익스텐션 코드, 라디오, 카메라, 내비게이션, 지도, 국립공원 애뉴얼 패스 등. 전자 모기채는 알래스카 여행시 아주 유용하게 사용한 효자 1호 품목이다. 또 여행하며 하이킹할 때는 곰이나 마운틴 라이언이 나올 수 있다. 곰 스프레이와 맹수 퇴치를 위한 나팔(Bear Horn)도 필요하다.

전기 익스텐션 코드
만약 RV파크를 이용한다면 전기를 사용할 경우가 생긴다. 이때 필요한 것이 익스텐션 코드다.
곰 퇴치 스프레이와 베어 혼
곰이나 마운틴 라이언 퇴치 스프레이와 큰 소리 내는 Horn.
전자 모기채와 모기향
전자모기채, 모기향.

출처: 나종성, 『아메리카 로드트립』(미주중앙일보, 2024). 저자의 허락을 받아 게재한다.

Scroll to Top
WRITERS

로드 저널

도로 너머로 보이는 과달루페 피크

나종성

아메리카 로드트립

하이데저트의 비구름 아래 드러난 무지개

Jay

길 위에서, 나에게로

산길의 라이더들과 오토바이

김성일

도예가의 흙과 길 사이